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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규모 해킹 사태 후 보안 강화 돌입, 사이버 보안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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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이 대규모 해킹 사태 이후 사이버 보안 강화에 돌입하면서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4년 말 미국 정부는 중국의 해커 그룹 ‘솔트 타이푼(Salt Typhoon)’의 공격으로 미국 9개 통신사 네트워크 망이 해킹 당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솔트 타이푼은 미국 정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킹 공작을 벌였으며, 트럼프 대통령, 밴스 부통령 등이 해킹의 대상이라고 언론은 보도했다.

이외에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를 배후에 둔 해커가 미국 재무부 서버에 침투해 정보를 해킹했다고 언급했다.

미 재무부는 의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제3자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공업체를 경유해 해커가 침입하는 중대한 사이버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중국 해커로 추정되는 해킹 그룹이 재무부에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욘드트러스트를 해킹한 뒤 원격으로 재무부의 워크스테이션에 접근해 문건 일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이에 미 의회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초당적 합의가 신속하게 이뤄져 사이버 보안 강화 법안 발의 및 2025년 시행 공표를 진행했다.

2025년 사이버 보안과 관련한 첫 법안 시행은 Health Care Cybersecurity and Resiliency Act로 의료 사이버 보안 및 복원력 법안이다.

시큐리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버 보안 지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1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하원은 2025년 사이버 보안 예산 10% 증액을 요구했으며, 정부의 사이버 보안 예산은 약 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지출 확대, 사이버 보안 기업들의 IPO, 빅테크 기업들의 M&A, 각 국의 사이버 보안 지출 증가 등으로 이와 관련한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Wiz, Cato Networks, Netskope 3개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IPO를 준비 중이다.

Qualys(QYLS), Rapid(RPD), Tenable Holdings(TENB) 등은 사이버 보안 M&A 딜을 추진 중에 있다.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기업인 Snyk, Vectra AI, Arctic Wolf, Versa Networks, Noname Security, Illumio 등이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찬규 연구원은 “사이버 보안 산업은 시장 규모 확대, 정부 지출 증가, 신규 기업들의 진입, M&A 활성화, 트럼프 대통령의 사이버 보안 강화 등에 기반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년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IT 업종을 추천하고 있으며 하위 산업인 사이버 보안 관련 산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사이버보안 산업내 주요 기업으로는 팔로알토(PANW), 포티넷(FTNT),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클라우드플레어(NET), ETF로는 CIBR, HACK, IHAK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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