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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 손잡았더니 K-게임 NPC와 보스가 똑똑해졌다

게임와이 조회수  

엔비디아와 손잡고 게임에 AI를 도입하고 있는 K-게임이 늘고 있다. 크래프톤은 신작 인조이에서 똑똑한 NPC를 선보였고, 위메이드는 신작 미르5에서 똑똑한 보스를 선보였다.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CES) 2025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 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 기조연설이 CES 2025에서 열렸다. 이번 연설에서는 게이밍과 자율 주행차, 로보틱스와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발전에 기여할 엔비디아(NVIDIA)의 신제품 소식이 포함됐다.

젠슨 황은 “AI가 놀라운 속도로 진보하고 있다. AI의 발달은 이미지와 단어, 소리를 이해하는 인식형 AI(perception AI)와 함께 시작됐다. 뒤이어 텍스트와 이미지, 소리를 만드는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등장했고, 이제 우리는 처리와 추론, 계획과 행동이 가능한 물리적 AI(physical AI)”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젠슨 황은 이 변화의 중심에 엔비디아 GPU와 플랫폼이 있으며, 이로써 게이밍과 로보틱스, 자율 주행차(AV) 업계 전반의 혁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S 2025서 ‘놀라운 속도’로 진보하는 AI 소개 /엔비디아
엔비디아 젠슨 황, CES 2025서 ‘놀라운 속도’로 진보하는 AI 소개 /엔비디아

이번 CES 2025 전시회에서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함께 AI 혁신 기술 CPC(Co-Playable Character, 이하 CPC)를 최초로 공개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CES 2025는 크래프톤과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선보이며, 게임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CPC를 비롯한 AI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로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독창적인 게임 개발 역량과 차별화된 AI 기술을 갖춘 크래프톤과 글로벌 AI 반도체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성사됐다. 크래프톤은 이번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게임에 특화된 혁신적인 AI 기술인 CPC를 공개하며, 미래 게임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CPC는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된 게임에 특화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On-device SLM[1] for Gaming)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기존 NPC(Non-Player Character)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사람처럼 상황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길을 찾는 이를 위해서 길을 알려준다. 인조이 /크래프톤
길을 찾는 이를 위해서 길을 알려준다. 인조이 /크래프톤

한편, 위메이드넥스트는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미르5’에 등장하는 AI 보스를 개발한다.

‘미르5’는 위메이드의 핵심 IP ‘미르의 전설2’ 기반 PC 오픈월드 MMORPG로, 위메이드넥스트에서 개발하고 있다. 위메이드넥스트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최신 기술을 총동원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엔비디아와 R&D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과 SLM(Small Language Model, 소형 언어 모델)이 적용된 AI 모델을 파인튜닝(Fine-tuning)해 ‘미르5’의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가상 캐릭터 개발 기술 ‘NVIDIA ACE’와 AI 추론 마이크로 서비스 ‘NIM’,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카드 ‘지포스(GeForce) RTX 5090’ 등도 활용됐다.

'미르5' AI 보스 아스테리온 /위메이드
‘미르5’ AI 보스 아스테리온 /위메이드

‘아스테리온’은 머신 러닝을 통해 이용자 행동 패턴을 학습하며, 전투를 거듭할수록 더욱 정교하고 진화한 공격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매번 새로운 전략을 세워 ‘아스테리온’에 도전해야 하며, 이를 통해 더 큰 재미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아스테리온’의 트레일러 영상은 ‘CES 2025’ 개막 하루 전 6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 엔비디아 지포스(GeForce)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게임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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