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 게임사들이 2025년 초대형 신작을 잇달아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25년의 포문을 여는 첫 신호탄으로 하이브IM이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하이브IM은 지난 5일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신작 ‘프로젝트 토치’(가칭)의 한국 및 일본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인 ‘스타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을 개발한 핵심 인재들이 설립한 독립 게임 스튜디오다.
하이브IM은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이브IM이 판권을 확보한 ‘프로젝트 토치’(가칭)는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첫 공식 PC 기반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팀 기반 PVP(플레이어 간 대결) 방식으로 긴박한 경쟁과 협력을 선사하며, 독창적인 멀티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풍부한 개발 경험과 창의적인 비전이 녹아든 이 작품은 몰입감 높은 플레이 환경과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위메이드도 대형 신작을 잇달아 발표하며 게임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는 1월 21일 글로벌 220개국에서 ‘발할라 서바이벌’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후속작으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자체 서비스를 시도하는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 5 기술로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연출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핵앤슬래시 장르와 캐릭터가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로그라이크 장르를 결합해 긴장감과 타격감을 극대화했다.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높은 몰입감을 자랑하는 이 작품은 전작의 흥행에 이어 다시 한번 모바일 게임 시장을 뒤흔들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위메이드 역시 자체 개발한 초대형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12월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이 작품은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모바일-PC MMORPG로, 라그나로크라는 종말이 다가오기 전 9천 년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언리얼 엔진 5 기술을 활용한 최상급 그래픽과 생동감 있는 액션 연출이 돋보이며, 모션 캡처 기술을 통해 전투의 타격감과 현실감을 한층 높였다. 여기에 역동적인 카메라 연출과 수동 전투의 묘미를 더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국내 게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게임 경제 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무기와 장신구 등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대체 불가능한 아이템(NFI)으로 제작하고, 거버넌스 시스템을 통해 아이템 정보를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한다.
이 외에도 시간제 던전 ‘발할라’, 5인 및 15인 레이드 ‘원정’, 주화를 활용한 경제 시스템 등 MMO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콘텐츠가 적용됐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올 1분기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MMORPG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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