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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베컴, 킨, 스콜스, 아모림이 한자리에! 빅클럽 맨유 품격, 직원의 마지막 가는 길 함께 하다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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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위해 헌신한 핍스 여사가 세상을 떠났다./맨유 홈페이지
맨유를 위해 헌신한 핍스 여사가 세상을 떠났다./맨유 홈페이지
/맨유 SNS
/맨유 SNS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명장 알렉스 퍼거슨 경, 데이비드 베컴, 로이 킨, 폴 스콜스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유가 있었다. 60년 가까이 맨유를 위해 헌신한 구단 직원 캐스 핍스 여사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핍스 여사의 장례식은 7일(한국시각) 맨체스터 대성당에서 열렸으며, 루벤 아모림 감독을 비롯한 1군 선수단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맨유는 “맨유는 슬픈 마음으로 핍스가 세상을 떠났음을 알립니다”라고 전했었다. 향년 85세.

1960년대 후반부터 맨유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 핍스 여사, 맨체스터를 떠나지 않고 60년 가까이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핍스 여사에게 있어 직함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맨유는 “그는 대단한 스타 선수들과 우정을 쌓았으며, 조지 베스트-보비 찰턴 등과 수많은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보낼 무언가가 있으면 그녀를 찾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베컴./맨유 SNS
베컴./맨유 SNS
폴 스콜스./맨유 SNS
폴 스콜스./맨유 SNS

핍스 여사는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더라도 티를 내지 않았다. 맨유는 “그는 훈련장 및 구단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환한 웃음을 선사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따뜻한 인사는 클럽의 문화를 나타내는 가족적인 분위기를 상징했다. 친근한 대화는 모두를 녹였다”라고 했다. 지난 2023년 맨유 재직 55주년을 맞았던 핍스 여사는 “구단에서 그 누구와도 말다툼을 한 적이 없다. 매일 출근할 때마다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사람들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하는 것이 기다려졌다”라고 말했다.

핍스 여사의 헌신, 맨유에 몸을 담았던 이들은 잊을 수가 없었다. 그의 남편인 리차드가 세상을 떠났을 때 퍼거슨 경이 애도를 표했고, 힘을 더하기 위해 선수단 전원이 장례식장에 찾았다. 2022년에는 EPL 사무국으로부터 축구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는 상을 받았을 때는 베컴, 게리 네빌 등이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알리며 박수를 보냈다. “맨유에서 일하는 것 외에 다른 일을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라고 했던 핍스 여사의 마지막을 맨유 전현직 일원들이 함께 하며, 작별을 고했다.

맨유는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장례식 사진과 함께 “우리는 경의를 표한다. 캐스, 당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편히 쉬세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레전드 브라이언 롭슨은 “정말 훌륭한 분이다. 1981년 내가 맨유에 처음 왔을 때부터 돌아가는 날까지 똑같은 일을 한 대단한 사람”라고 했다.

/맨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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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직원의 마지막을 잊지 않은 맨유의 품격, 충분히 박수받을만하다. 한편 6일(한국시각) 리버풀과 리그 20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13일 아스널과 FA컵 64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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