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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괴물 홈 44G 46골 폭발, 맨시티 4개월 만에 연승인데…펩은 왜 웃지 않았나 “아직 우리 수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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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엘링 홀란드/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엘링 홀란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아직 우리 수준이 아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수장 펩 과르디올라에게 만족은 없다. 여전히 배가 고프다.

맨시티는 지난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지난해 10월 이후 약 2개월 만에 연승을 달렸다. 맨시티는 시즌 10승 4무 6패를 기록하며 승점 34로 6위에 자리했다.

주전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멀티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드는 전반 42분 사비뉴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후반 10분에 한 골을 더 넣었다. 2025년 홀란드의 첫 멀티골. 또한 지난해 9월 15일 브랜드퍼드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멀티골 경기를 만들었다. 사비뉴도 2도움으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홀란드는 리그 16호골을 기록, 득점 1위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7골)와 격차를 한 골로 좁혔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 리버풀의 리빙 레전드를 추격하고 있다.

또한 홀란드는 에티하드 스타디움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2022-2023시즌 맨시티 입단 이후 홈에서 치른 44경기에서 46골이라는 괴력을 발휘 한 것. 더 브라위너(133경기 45골을)을 제치고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역대 1위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로 홈 142경기에 나와 106골을 넣었다. 2위는 라힘 스털링. 109경기 51골을 기록했다. 아구에로와 격차는 꽤 나지만, 스털링과는 불과 5골. 홀란드의 득점력이라면 올 시즌 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수치다.

오랜 만에 연승, 노르웨이 괴물의 기록에도 펩 감독은 웃지 않았다. 펩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아직 우리의 모습을 찾지 않았다. 우리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우리 수준이 아니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예전의 맨시티 경기력이 돌아왔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대중은 우리를 결과로 판단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어떤 성과를 보였는지 여러 번 보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왼쪽)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왼쪽)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케빈 더 브라위너도 팬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우리가 여전히 팀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팬들이 우리를 지지해 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4-1로 이기고 있었다”라고 아쉬워했다.

맨시티는 개막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그러나 4연패 이후 1승 1무, 다시 연패에 빠지며 7위로 흔들렸다. 최근 18라운드 에버튼전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19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2-0 승리에 이어 웨스트햄전 승리까지. 맨시티는 연승을 달리며 상승 곡선을 다시 타기 시작했다.

리그 5연패를 노리는 맨시티, 다시 선두권에 올라설 수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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