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韓 경제성장률 ‘우려’…2년 연속 1%대 성장률은 1953년 이후 ‘전례’ 없어

더 퍼블릭 조회수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계엄 후폭풍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경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국내 경제가 올해 저성장 국면에 놓일 것으로 예측했다. 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관세정책을 이어가겠다고 공언한 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에 놓일 것으로도 예측했다.

특히 해외 투자은행들은 내년에도 평균 1.8% 수준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한국 경제가 2년 연속 1%대의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53년 이후 전례 없다는 점에서 저성장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말 평균 1.8%에서 12월 말 1.7%로 0.1%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28일 제시한 전망치(1.9%)는 물론 정부의 지난 2일 전망치(1.8%)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IB 평균 전망치는 지난해 9월 말 2.1%에서 3분기 수출 감소를 확인한 직후인 10월 말 2.0%로 떨어진 뒤 12월 말까지 석 달 연속 내림세를 탔다.

지난 한 달 사이에는 JP모건이 1.7%에서 1.3%로, HSBC가 1.9%에서 1.7%로 각각 전망치를 조정했다.

IB 가운데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JP모건은 이번 보고서에서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한층 더 짙어진 내수 불황을 결정적 변수로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를 작성한 박석길 JP모건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경제심리지수가 전반적으로 꽤 큰 폭으로 하락했고, 올해 1월 들어서도 의미 있게 상향 반전할 것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까지 데이터를 확인하고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내수 불확실성이 단기에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여 올해 1분기 수치까지 낮췄고, 그 결과로 연간 수치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엄 사태 이후로 전국 신용카드 이용 금액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감소하는 등 민간 소비가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 후 대선 공약대로 관세를 상당 폭 인상할 경우 우리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되기도 한다.

박 본부장은 “올해 수출 증가율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대략 2% 선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내년 전망치로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 2.1%, HSBC가 1.9%, 노무라가 1.8%, 씨티가 1.6%, 바클리가 1.5%, UBS가 1.3%를 각각 제시했다.

이처럼 물가와 성장, 환율 등의 변수가 상충하는 가운데 오는 16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논의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 퍼블릭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지난해 우리나라, 관측 사상 가장 더웠다…역대 기록 줄줄이 경신
  • 진주시,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 시행
  •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응급환자 이송시간 단축...골든타임 확보“
  • 항명 혐의 박정훈 대령, 무죄
  • 현대차 싼타페·기아 EV3,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수상
  • 살기 좋은 생거진천, 지역안전지수 평가서 증명…전국 226개 기초 지방정부 중 TOP 4

[뉴스] 공감 뉴스

  • '내란죄 뺀 탄핵안' 문제여론 확산…국민의힘 "국회 재의결 필요 목소리 높아"
  • "지하철 타기 전에 죽을 수 없지" 승강장서 포착된 묘한 장면
  • '10대 여학생 묻지마 살해' 박대성 무기징역..."이유없는 살인, 죄질 불량"
  • 롯데케미칼, 현대차·기아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 확대
  • A4 용지에 수기로 '삐뚤삐뚤'…가짜 번호판 부착한 배달 기사
  • '적십자' 상표등록, 4월부터 무단사용 규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토요타, 미래 도시 직접 건설한다!” 우븐 시티 주민 입주 임박
  • “그 와중에 자동차 바꾸고 싶었나” 음주운전자는 왜 자동차 대리점으로 갔나
  • “45년된 봉고, 또 한번 새로워졌다” 디젤 엔진은 언제 쯤..?
  • “자숙 중 셀프 열애설&결혼설” 김새론, 24살에 30억 재산으로 외제차 사랑
  • “시진핑도 반한 그 차” 700km 주행 가능한 대형 SUV 공개
  • “단종설 쏙 들어갔네” 쏘나타, 드디어 국민 세단 명성 회복했다
  • “1억 5천 주고 누가 혼다 사냐” 정신 못 차린 일본 전기차 근황
  • “600마력 넘는 하이퍼카” 로터스 에메야, 주행거리도 500km 넘겼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혜수부터 김희선까지…!’ 송혜교가 오래 함께한 선배들에 배운 건 가슴에 콕 박힌다

    연예 

  • 2
    슈퍼 마리오의 벽돌 심포니

    연예 

  • 3
    '다섯째 子 출산→2000만원 호화 조리원 입성' 정주리 "모유 흘러넘침" 목장 개장

    연예 

  • 4
    한국산 최고라더니 “62년 만에 새 역사 썼다”…뜻밖의 소식에 모두 ‘활짝’

    차·테크 

  • 5
    김소영, ♥오상진 만행 폭로 "넘어졌는데도 안 일으켜주고 멀뚱"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지난해 우리나라, 관측 사상 가장 더웠다…역대 기록 줄줄이 경신
  • 진주시,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 시행
  •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응급환자 이송시간 단축...골든타임 확보“
  • 항명 혐의 박정훈 대령, 무죄
  • 현대차 싼타페·기아 EV3,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수상
  • 살기 좋은 생거진천, 지역안전지수 평가서 증명…전국 226개 기초 지방정부 중 TOP 4

지금 뜨는 뉴스

  • 1
    '미쳤다' 클린스만이 韓국대 추진했던 獨 유망주, 유로파의 황제가 원한다…"세비야 포함 세 개 구단 진지한 관심, 협상 중"

    스포츠 

  • 2
    '최고 인기 매물답네' 美 저명 기자 "日 퍼펙트 괴물, 기존 7개+최소 1개 팀과 추가 협상 중" 행선지 여전히 오리무중

    스포츠 

  • 3
    김동연 지사, 주한미국·유럽상공회의소 방문…첨단산업 협력 논의

    차·테크 

  • 4
    "이런 알박기는 처음이네"…차량만 '쏙' 빼가는 얌체 차주

    연예 

  • 5
    “아빠들 홀린 그 차”…결국 눈물의 할인 시작, 가격 보니 ‘충격’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내란죄 뺀 탄핵안' 문제여론 확산…국민의힘 "국회 재의결 필요 목소리 높아"
  • "지하철 타기 전에 죽을 수 없지" 승강장서 포착된 묘한 장면
  • '10대 여학생 묻지마 살해' 박대성 무기징역..."이유없는 살인, 죄질 불량"
  • 롯데케미칼, 현대차·기아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 확대
  • A4 용지에 수기로 '삐뚤삐뚤'…가짜 번호판 부착한 배달 기사
  • '적십자' 상표등록, 4월부터 무단사용 규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토요타, 미래 도시 직접 건설한다!” 우븐 시티 주민 입주 임박
  • “그 와중에 자동차 바꾸고 싶었나” 음주운전자는 왜 자동차 대리점으로 갔나
  • “45년된 봉고, 또 한번 새로워졌다” 디젤 엔진은 언제 쯤..?
  • “자숙 중 셀프 열애설&결혼설” 김새론, 24살에 30억 재산으로 외제차 사랑
  • “시진핑도 반한 그 차” 700km 주행 가능한 대형 SUV 공개
  • “단종설 쏙 들어갔네” 쏘나타, 드디어 국민 세단 명성 회복했다
  • “1억 5천 주고 누가 혼다 사냐” 정신 못 차린 일본 전기차 근황
  • “600마력 넘는 하이퍼카” 로터스 에메야, 주행거리도 500km 넘겼다

추천 뉴스

  • 1
    ‘김혜수부터 김희선까지…!’ 송혜교가 오래 함께한 선배들에 배운 건 가슴에 콕 박힌다

    연예 

  • 2
    슈퍼 마리오의 벽돌 심포니

    연예 

  • 3
    '다섯째 子 출산→2000만원 호화 조리원 입성' 정주리 "모유 흘러넘침" 목장 개장

    연예 

  • 4
    한국산 최고라더니 “62년 만에 새 역사 썼다”…뜻밖의 소식에 모두 ‘활짝’

    차·테크 

  • 5
    김소영, ♥오상진 만행 폭로 "넘어졌는데도 안 일으켜주고 멀뚱"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미쳤다' 클린스만이 韓국대 추진했던 獨 유망주, 유로파의 황제가 원한다…"세비야 포함 세 개 구단 진지한 관심, 협상 중"

    스포츠 

  • 2
    '최고 인기 매물답네' 美 저명 기자 "日 퍼펙트 괴물, 기존 7개+최소 1개 팀과 추가 협상 중" 행선지 여전히 오리무중

    스포츠 

  • 3
    김동연 지사, 주한미국·유럽상공회의소 방문…첨단산업 협력 논의

    차·테크 

  • 4
    "이런 알박기는 처음이네"…차량만 '쏙' 빼가는 얌체 차주

    연예 

  • 5
    “아빠들 홀린 그 차”…결국 눈물의 할인 시작, 가격 보니 ‘충격’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