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 불륜물이냐” 충격 수위로 첫방부터 비난 쏟아진 ‘한국 드라마’

위키트리 2025.01.07 조회수

394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후속으로 방영된 tvN 새 사극 드라마가 첫 방송부터 난무하는 노출신, 베드신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급기야 “15세 관람 등급이 맞냐”는 원성이 터져 나왔다.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1회 장면 일부 /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정체는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이다.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원경’은 총 12부작으로, 배우 차주영과 이현욱, 이성민 등이 열연했다. TV 방영분은 편집돼 15세 관람 버전이고, OTT 티빙 방영분은 편집 없는 청소년 관람 불가 버전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티빙에서 1,2화가 선공개되며, 이어 월, 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 작품은 공개 전부터 기존 사극과는 다른 시각으로 조선 초기 역사 속 ‘원경왕후’를 조명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샀다. 특히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그녀의 삶을 중심으로 주인공의 시선에서 재해석, 조선 왕가의 사랑과 권력을 깊이 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첫 방송이 베일을 벗자 비판이 잇따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자극적인 베드신과 노출신, 특히 TV 방영분은 15세 관람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보기 불편한 높은 수위에 혹평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역사적인 스토리 전개보다 노출 장면에 더 공을 들인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에로 드라마냐?”, “이건 사극 드라마라 할 수 없음. 에로물임”, “사극 좋아하는데 1회 만에 하차했음…”, “시청 연령 15세던데 아이들한테 뭘 보여줘야 하는지”, “이성계 드라마라고 해서 아들하고 같이 보다가 식겁했네요”, “티저 재밌어 보여 지인들한테 보라고 추천한 내가 창피할 정도”, “15세 맞나요…”, “1회부터 자극적인 키스신, 베드신… 별로던데”, “‘우씨왕후’ 보는 것 같네”, “드라마 스토리 전개보다 노출신과 베드신으로 승부 보려고 하네”, “이게 사극인지 불륜 드라마인지”, “tvN 버전은 15세 등급이라고 해서 가족들과 봤는데 베드신이 노골적이어서 민망했네요”, “이건 드라마가 아니고… 에로물과 다를 게 뭐임?”, “이게 역사 드라마인지 에로 불륜물인지”, “벗기만 하네” 등 비난이 쏟아졌다.

이날 방송된 ‘원경’ 1회에서는 차주영-이현욱 왕가 부부의 휘몰아치는 애증 서사가 그려졌다.원경(차주영)과 이방원(이현욱)이 왕과 왕비로 즉위하며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왕자의 난’을 앞두고 두려움에 휩싸인 방원의 곁에서 “오늘 밤 역사는 우리 편”이라며 갑옷을 입혀준 이는 원경이었다. 왕권을 쟁취한 두 사람은 “모든 것을 함께 나누자”고 맹세하고 사랑을 나눴다.

정통성 없는 왕권으로 불안해하는 방원의 마음을 읽은 것도 원경이었다. 방원이 흔들릴 때마다 원경은 “두려워하지 말고 나아가십시오. 잘 하고 계십니다”라며 그의 손을 다독였다.

그러나 방원의 내적 갈등을 터뜨린 사건이 발생했다. 심야에 자신을 습격한 복면의 남자가 아버지 이성계(이성민)의 심복 원범(박기덕)임을 알아차린 것이다. 방원의 모든 두려움과 분노, 원망은 원경을 향했다. 게다가 잠저 시절 자신의 아들을 낳아 키우던 영실(이시아)에 대해 “제가 알아서 할 테니, 그냥 계시라”는 원경이 방원의 심기를 건드렸다.

방원은 “그대에게 치욕을 주는 방법으로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했다”며 원경을 자극하며 화를 키웠다. 이에 원경은 급기야 침소에 든 방원에게 “이리 참담히 변하실 줄 알았다면 제 집안까지 동원해 당신을 임금으로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합궁을 거부했다.

이내 원경은 침소를 박차고 나간 방원을 찾아갔지만, 상궁이 그녀를 막아서자 다른 여인이 침전에 들었음을 직감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그 여인이 다름 아닌 원경의 최측근 나인 채령(이이담)이란 사실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한편,지난 6일 방송된 ‘원경’ 1회 시청률은 4%대로 출발했다. 이날 수도권 가구 평균 5.1%, 최고 5.9%를, 전국 가구 평균 4.9%, 최고 5.7%를 기록했다.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원경’ 2회는 오늘(7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 이하 「’원경’ 재방송 편성표 요약」

#### 01.07 (화)

– **10:03** 1회 tvN

– **13:25** 1회 tvN DRAMA

– **18:10** 1회 tvN

– **20:50** 2회 tvN

– **22:55** 1회 tvN DRAMA

#### 01.08 (수)

– **13:40** 1회 tvN

– **15:00** 2회 tvN

– **18:00** 1회 tvN DR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