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전용 콤팩트 전기 SUV ‘더 기아 EV3’가 핀란드에서 2025 핀란드 올해의 차(Vuoden Auto Suomessa 2025)로 선정됐다. EV3는 르노 세닉, 시트로엥 C3/e-C3, 다치아 더스터 등을 제치고 최종 후보에 오른 6개 차종 중 가장 높은 195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기아에 따르면 핀란드 올해의 차는 핀란드 자동차 기자협회가 주관하는 현지 최대 자동차 행사 중 하나로, 올해 11회째를 맞이했다. 심사위원단은 45종의 신차를 대상으로 △가격 대비 가치 △기술 혁신 △성능 △공간 및 안정성 등을 평가했다. EV3는 유럽 WLTP 기준 605km의 주행거리와 넉넉한 공간성, 다양한 편의사양, 뛰어난 가격 경쟁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EV3의 이번 수상으로 2023년 니로 EV, 2024년 코나 일렉트릭에 이어 3년 연속 핀란드 최고의 차에 선정되며 전동화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핀란드는 EU 회원국 중 전기차 대중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로, 신차 판매의 30% 이상이 순수 전기차로 채워지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EV3 판매를 본격화하며 대규모 시승회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EV3는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로 선정되고,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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