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尹 체포’ 사실상 무산에 “퇴진” 시위대 일찍 해산… 관저 앞 與도 “일단 철수”

조선비즈 조회수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마지막 날인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체포 구속 긴급행동'에서 민주노총, 진보당 등 진보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및 구속을 촉구하며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마지막 날인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체포 구속 긴급행동’에서 민주노총, 진보당 등 진보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및 구속을 촉구하며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있다. /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한이 만료되는 6일 영장 집행이 사실상 무산됐다.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려 지난 3일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밤샘 시위를 이어 오던 시위대는 일정을 앞당겨 일찍 해산했다.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려 관저 앞에 모였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일단 철수했다.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오후 7시로 예정돼있던 집회를 오후 2시로 앞당겨 진행했다. 집회는 오후 3시30분쯤 마무리됐다. 비상행동 측은 “체포영장 집행 마지막 날인 오늘 궂은 날씨에 평일임에도 1만5000여명의 시민들이 집회에 함께 해주셨다”라며 “우리는 오는 11일 오후 4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서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서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나경원 등 국민의원 40여 명과 당협위원장 10여명 등 총 50여 명은 이날 오전 6시쯤 관저 앞으로 모였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체포영장을 들고 오면 관저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겠다는 취지였다. 이들은 오후 2시20분쯤 해산했다.

김 의원은 “지금 당장에는 영장 집행이 이뤄질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철수하고 국회나 그 주변에 있다가 상황이 생기면 다시 집합할 것”이라고 했다. ‘만약 영장 집행이 이뤄진다면 수사관들을 몸으로 막을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은 영장 집행을 서로에게 미루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이날 영장 집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공수처가 이날 오전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한다’는 공문을 보내자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 주체는 공수처’라고 했다. 공수처와 경찰은 협의 후 공조수사본부 체제 하에서 추후 체포영장 집행이나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마지막 날인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관련 경찰 일임 기사'를 접한 후 환호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마지막 날인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관련 경찰 일임 기사’를 접한 후 환호하고 있다. /뉴스1

한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자유통일당 등이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와 ‘신자유연대’ 측은 영장 집행이 미뤄지자 “우리가 이겼습니다”라며 환호했다. 관저 인근 국제루터교회와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사이에서 밤샘 집회를 벌인 이들은 오후 6시 현재 해산하지 않고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푸틴의 자랑이었는데…러 최신예 전차, 우크라 드론 피하다 도랑으로 '푹'
  • 국민 54.4% "尹 체포해야"…정국혼란은 "대통령·여권 책임" 51.3% [리얼미터]
  • '맥주병 폭행·음주운전' 정수근 前 프로야구선수, 징역 2년 법정구속
  • '김건희 특검법'이 네 번째로 폐기됐다: 국힘 '찬성 표수'를 보니 비웃음도 안 나온다
  • 김명신 명태균 카톡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은밀한 대화 여론조사 보고서·공천 개입 의혹 내용 첨부 충격
  • 포항시, 대한민국 연어 산업 정조준...연어양식특화단지 지정계획 승인

[뉴스] 공감 뉴스

  • 민주, 최상목에 “계엄 예비비 쪽지 숨기려 ‘尹 체포’ 방해하나”
  • 빙판에 미끄러진 차, 美 운전자 '필사의 탈출'
  • 관저서 포착된 윤 대통령? : 대통령실의 언론사 추가 고발에 딱 ‘5글자’ 반박이 나왔다
  • 새해벽두부터 HBM 공장 건설 경쟁...마이크론, 싱가포르에 70억달러 투자 포문 열어
  • 한화, 조선하청노동자 농성장 철거에 시민들 달려와 '연대의 밤' 보냈다
  • 〔이공사이〕“한 달 새 차관님이 몰라보게 수척해졌어요”…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자숙 중 셀프 열애설&결혼설” 김새론, 24살에 30억 재산으로 외제차 사랑
  • “시진핑도 반한 그 차” 700km 주행 가능한 대형 SUV 공개
  • “단종설 쏙 들어갔네” 쏘나타, 드디어 국민 세단 명성 회복했다
  • “1억 5천 주고 누가 혼다 사냐” 정신 못 차린 일본 전기차 근황
  • “600마력 넘는 하이퍼카” 로터스 에메야, 주행거리도 500km 넘겼다
  • “경찰을 호구로 보는 이유?” 음주 단속 정보 앱이 음주운전자를 돕는다
  •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뭐하는 짓?” 신호위반하고 경찰차까지 들이받은 50대
  • “제네시스 사려다 벤츠 매장으로 발길 돌리는 이유” 티맵까지 갖춰 인기 폭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협상 없었다" 토트넘, SON 계약 연장 일방적 통보…드러난 불편한 진실

    스포츠 

  • 2
    외로운 커리! 3점포 8개+31득점했지만 0AS 굴욕→GSW, 마이애미에 16점 차 대패

    스포츠 

  • 3
    230만 사전예약 돌파! '발할라 서바이벌'...1월 21일 220개국 글로벌 출격

    차·테크 

  • 4
    식약처, '프랜차이즈 협회' 식품위생교육기관 지정…업계 반발 “교육 질 저하 우려”

    차·테크 

  • 5
    올해 LCK컵 우승, 선수는 'T1'·감독은 '젠지' 꼽았다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푸틴의 자랑이었는데…러 최신예 전차, 우크라 드론 피하다 도랑으로 '푹'
  • 국민 54.4% "尹 체포해야"…정국혼란은 "대통령·여권 책임" 51.3% [리얼미터]
  • '맥주병 폭행·음주운전' 정수근 前 프로야구선수, 징역 2년 법정구속
  • '김건희 특검법'이 네 번째로 폐기됐다: 국힘 '찬성 표수'를 보니 비웃음도 안 나온다
  • 김명신 명태균 카톡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은밀한 대화 여론조사 보고서·공천 개입 의혹 내용 첨부 충격
  • 포항시, 대한민국 연어 산업 정조준...연어양식특화단지 지정계획 승인

지금 뜨는 뉴스

  • 1
    [뉴스줌인]가전 최대 매출에도 웃지 못하는 LG전자…수익성 개선에 집중

    차·테크 

  • 2
    사람들이 잘 모른다는 배두나 영화 데뷔작

    뿜 

  • 3
    본인이 선호하는 코트 기장은?

    뿜 

  • 4
    외국인들이 한국관광 오는 이유

    뿜 

  • 5
    아빠 뱃살 걱정에...중학생이 일으킨 '대혁명'

    뿜 

[뉴스] 추천 뉴스

  • 민주, 최상목에 “계엄 예비비 쪽지 숨기려 ‘尹 체포’ 방해하나”
  • 빙판에 미끄러진 차, 美 운전자 '필사의 탈출'
  • 관저서 포착된 윤 대통령? : 대통령실의 언론사 추가 고발에 딱 ‘5글자’ 반박이 나왔다
  • 새해벽두부터 HBM 공장 건설 경쟁...마이크론, 싱가포르에 70억달러 투자 포문 열어
  • 한화, 조선하청노동자 농성장 철거에 시민들 달려와 '연대의 밤' 보냈다
  • 〔이공사이〕“한 달 새 차관님이 몰라보게 수척해졌어요”…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자숙 중 셀프 열애설&결혼설” 김새론, 24살에 30억 재산으로 외제차 사랑
  • “시진핑도 반한 그 차” 700km 주행 가능한 대형 SUV 공개
  • “단종설 쏙 들어갔네” 쏘나타, 드디어 국민 세단 명성 회복했다
  • “1억 5천 주고 누가 혼다 사냐” 정신 못 차린 일본 전기차 근황
  • “600마력 넘는 하이퍼카” 로터스 에메야, 주행거리도 500km 넘겼다
  • “경찰을 호구로 보는 이유?” 음주 단속 정보 앱이 음주운전자를 돕는다
  •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뭐하는 짓?” 신호위반하고 경찰차까지 들이받은 50대
  • “제네시스 사려다 벤츠 매장으로 발길 돌리는 이유” 티맵까지 갖춰 인기 폭발

추천 뉴스

  • 1
    "협상 없었다" 토트넘, SON 계약 연장 일방적 통보…드러난 불편한 진실

    스포츠 

  • 2
    외로운 커리! 3점포 8개+31득점했지만 0AS 굴욕→GSW, 마이애미에 16점 차 대패

    스포츠 

  • 3
    230만 사전예약 돌파! '발할라 서바이벌'...1월 21일 220개국 글로벌 출격

    차·테크 

  • 4
    식약처, '프랜차이즈 협회' 식품위생교육기관 지정…업계 반발 “교육 질 저하 우려”

    차·테크 

  • 5
    올해 LCK컵 우승, 선수는 'T1'·감독은 '젠지' 꼽았다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뉴스줌인]가전 최대 매출에도 웃지 못하는 LG전자…수익성 개선에 집중

    차·테크 

  • 2
    사람들이 잘 모른다는 배두나 영화 데뷔작

    뿜 

  • 3
    본인이 선호하는 코트 기장은?

    뿜 

  • 4
    외국인들이 한국관광 오는 이유

    뿜 

  • 5
    아빠 뱃살 걱정에...중학생이 일으킨 '대혁명'

    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