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전준우 칼럼] ‘스마트 시대, 우리는 스마트한가’

스타트업엔 조회수  

[전준우 칼럼] '스마트 시대, 우리는 스마트한가'
[전준우 칼럼] ‘스마트 시대, 우리는 스마트한가’

팝콘 브레인 Popcorn brain. 

사전적 의미로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기기의 빠르고 강렬한 자극에 익숙해져 현실의 자극에 대하여 둔해지고 무감각해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정보화 사회를 넘어 스마트시대가 되었고, 스마트시대를 지나 초연결시대, 초연결 시대를 지나 핵개인시대와 미디어 리터러시를 공존하는 시대로 넘어온 지 오래다. 이제는 초 AI시대를 바라보는 지금, 우리는 얼마나 스마트해졌으며, 얼마나 스마트할 것인가. 

아기들의 뇌에 있는 신경회로는 생후 24개월까지 급격히 발달하기 시작한다. 독서와 음악감상, 숙면, 부모와의 유대관계가 중요한 시기다. 생활에 있어서 엄격한 통제가 필요하고, 자기 절제가 요구되는 시기다. 이때 하루 1-2시간 넘게 전자기기를 보게 되면 기억력과 집중력, 언어능력, 집중력 테스트에서 급격한 저하를 맞이하게 되는데, 기억력과 집중력, 언어, 각성, 의식을 관장하는 신경세포들의 집합체인 대뇌피질의 두께도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얇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전자매체의 발달로 태블릿 PC를 활용한 스마트 수업과 강의가 일상화되고 있지만, 전자기기를 활용한 교육의 효과가 이전보다 더 나아지는지는 확실치 않다. 신뢰할 만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난이도 테스트나 문제풀이를 할 때, 종이로 실험했을 때에 비해 가독성이 6%가량 떨어지는 반면 오답률은 보다 높게 측정된다고 한다. 이는 하이베타파의 발생 때문인데, 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간단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스트레스 없는 집중력을 요하는 활동에서 발생하는 SMR베타파가 평균 12.7Hz를 유지하는 반면, 20Hz 이상의 하이 베타파는 문제 해결능력을 요구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극도의 집중력과 더불어 긴장과 불안을 요구하므로 심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빠르고 현란하게 움직이는 게임에 오랫동안 집중하게 될 경우 강한 각성상태에 몰입하게 되므로 불안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그 예다.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기란 쉽지 않다. 하루 30분-1시간 내외로 전자기기 활용을 줄이고, 충분한 운동과 휴식, 독서, 숙면을 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학창 시절 받아본 학교통지서에는 단 한 번도 ‘산만함’이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았다. 교우관계는 원만하나 매우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며, 학업에 열의가 없음. 그러니 30년이 지난 지금, 소설가와 작가가 되어 있는 나를 그 당시의 선생님들이 보게 된다면 놀라 뒤로 자빠질 것도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닐 듯하다. 그들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글/사진=전준우 작가
글/사진=전준우 작가
스타트업엔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김건희 특검법'이 네 번째로 폐기됐다: 국힘 '찬성 표수'를 보니 비웃음도 안 나온다
  • 김명신 명태균 카톡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은밀한 대화 여론조사 보고서·공천 개입 의혹 내용 첨부 충격
  • 포항시, 대한민국 연어 산업 정조준...연어양식특화단지 지정계획 승인
  • 민주, 최상목에 “계엄 예비비 쪽지 숨기려 ‘尹 체포’ 방해하나”
  • 새해벽두부터 HBM 공장 건설 경쟁...마이크론, 싱가포르에 70억달러 투자 포문 열어
  • 관저서 포착된 윤 대통령? : 대통령실의 언론사 추가 고발에 딱 ‘5글자’ 반박이 나왔다

[뉴스] 공감 뉴스

  • 새해벽두부터 HBM 공장 건설 경쟁...마이크론, 싱가포르에 70억달러 투자 포문 열어
  • 한화, 조선하청노동자 농성장 철거에 시민들 달려와 '연대의 밤' 보냈다
  • 野 “김태효, 외교책임자가 왜 북파 공작부대 방문...내란획책 했나”
  • 〔이공사이〕“한 달 새 차관님이 몰라보게 수척해졌어요”…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 김동연"정치지도자들 경제·대외관계의 중요성 인식해야…나부터 앞장 설 생각"
  • 또 韓 걱정한 머스크…'아기보다 노인 더 많은' 한국 향해 꺼낸 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자숙 중 셀프 열애설&결혼설” 김새론, 24살에 30억 재산으로 외제차 사랑
  • “시진핑도 반한 그 차” 700km 주행 가능한 대형 SUV 공개
  • “단종설 쏙 들어갔네” 쏘나타, 드디어 국민 세단 명성 회복했다
  • “1억 5천 주고 누가 혼다 사냐” 정신 못 차린 일본 전기차 근황
  • “600마력 넘는 하이퍼카” 로터스 에메야, 주행거리도 500km 넘겼다
  • “경찰을 호구로 보는 이유?” 음주 단속 정보 앱이 음주운전자를 돕는다
  •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뭐하는 짓?” 신호위반하고 경찰차까지 들이받은 50대
  • “제네시스 사려다 벤츠 매장으로 발길 돌리는 이유” 티맵까지 갖춰 인기 폭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EA '레네(심즈5)' VS 크래프톤 '인조이', 경쟁각?

    차·테크 

  • 2
    신예은의 알찬 2025년,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그리고 '탁류'

    연예 

  • 3
    백희나 작가 원작 '알사탕', 미국 아카데미 단편 애니 예비 후보

    연예 

  • 4
    50세 최지우, '슈돌'서 시골 육아 도전

    연예 

  • 5
    김시우, 소니오픈 우승 도전... 가족과 함께 특별한 무대로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김건희 특검법'이 네 번째로 폐기됐다: 국힘 '찬성 표수'를 보니 비웃음도 안 나온다
  • 김명신 명태균 카톡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은밀한 대화 여론조사 보고서·공천 개입 의혹 내용 첨부 충격
  • 포항시, 대한민국 연어 산업 정조준...연어양식특화단지 지정계획 승인
  • 민주, 최상목에 “계엄 예비비 쪽지 숨기려 ‘尹 체포’ 방해하나”
  • 새해벽두부터 HBM 공장 건설 경쟁...마이크론, 싱가포르에 70억달러 투자 포문 열어
  • 관저서 포착된 윤 대통령? : 대통령실의 언론사 추가 고발에 딱 ‘5글자’ 반박이 나왔다

지금 뜨는 뉴스

  • 1
    '마에스트로' 시대가 온다! 프랑스 전성기 이끈 사령탑, 2026 WC 이후 '사임' 확정→후임 지단 유력

    스포츠 

  • 2
    이미도, '우생순' 위해 개명과 비키니 사진 전략

    연예 

  • 3
    송혜교, 루머에 마음고생 심경 고백…23년만에 출연한 토크쇼 공개

    연예 

  • 4
    ‘일본 소도시 여행’ 한국인 별로 없는 오카야마 여행 떠나기~

    여행맛집 

  • 5
    웃긴 '19금'으로 뭉친 박지현과 두 남자...'애드리브 마스터'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새해벽두부터 HBM 공장 건설 경쟁...마이크론, 싱가포르에 70억달러 투자 포문 열어
  • 한화, 조선하청노동자 농성장 철거에 시민들 달려와 '연대의 밤' 보냈다
  • 野 “김태효, 외교책임자가 왜 북파 공작부대 방문...내란획책 했나”
  • 〔이공사이〕“한 달 새 차관님이 몰라보게 수척해졌어요”…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 김동연"정치지도자들 경제·대외관계의 중요성 인식해야…나부터 앞장 설 생각"
  • 또 韓 걱정한 머스크…'아기보다 노인 더 많은' 한국 향해 꺼낸 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자숙 중 셀프 열애설&결혼설” 김새론, 24살에 30억 재산으로 외제차 사랑
  • “시진핑도 반한 그 차” 700km 주행 가능한 대형 SUV 공개
  • “단종설 쏙 들어갔네” 쏘나타, 드디어 국민 세단 명성 회복했다
  • “1억 5천 주고 누가 혼다 사냐” 정신 못 차린 일본 전기차 근황
  • “600마력 넘는 하이퍼카” 로터스 에메야, 주행거리도 500km 넘겼다
  • “경찰을 호구로 보는 이유?” 음주 단속 정보 앱이 음주운전자를 돕는다
  •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뭐하는 짓?” 신호위반하고 경찰차까지 들이받은 50대
  • “제네시스 사려다 벤츠 매장으로 발길 돌리는 이유” 티맵까지 갖춰 인기 폭발

추천 뉴스

  • 1
    EA '레네(심즈5)' VS 크래프톤 '인조이', 경쟁각?

    차·테크 

  • 2
    신예은의 알찬 2025년,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그리고 '탁류'

    연예 

  • 3
    백희나 작가 원작 '알사탕', 미국 아카데미 단편 애니 예비 후보

    연예 

  • 4
    50세 최지우, '슈돌'서 시골 육아 도전

    연예 

  • 5
    김시우, 소니오픈 우승 도전... 가족과 함께 특별한 무대로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마에스트로' 시대가 온다! 프랑스 전성기 이끈 사령탑, 2026 WC 이후 '사임' 확정→후임 지단 유력

    스포츠 

  • 2
    이미도, '우생순' 위해 개명과 비키니 사진 전략

    연예 

  • 3
    송혜교, 루머에 마음고생 심경 고백…23년만에 출연한 토크쇼 공개

    연예 

  • 4
    ‘일본 소도시 여행’ 한국인 별로 없는 오카야마 여행 떠나기~

    여행맛집 

  • 5
    웃긴 '19금'으로 뭉친 박지현과 두 남자...'애드리브 마스터'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