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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 발발 시 일반 ‘행동요령’ 어떻게 되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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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 발발 시 일반 ‘행동요령’ 어떻게 되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한반도 전쟁 발발 시 일반 ‘행동요령’ 어떻게 되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사진 제공=나무위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온 나라가 한바탕 소동을 치른 지 벌써 한 달이 지나갔다. 무모한 오판으로 북한 김정은 정권이 전쟁 버튼을 눌러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지 않는 한 상상도 못한 계엄령이 2024년 연말 한반도를 엄습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71년 넘게 평화를 유지해오던 한반도에서 정말로 전쟁이 발발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벌어진다면 국민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예비군을 포함해 국방의 의무를 했던 특정 연령대 남자들은 전시 동원령에 따라 지체 없이 집결지로 이동해야 한다. 모든 주유소는 국가 소유로 지정되고 차량은 통제 관리돼 피난 수단으로만 사용하게 된다. 일반 국민은 대피소와 각자의 집으로 즉시 복귀해야 한다.

재난 관련 주무부서인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전쟁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TV와 라디오 등 방송을 통해 최신 정보를 얻고 상황에 맞는 행동 요령이 필요하다.

우선 비상대비 물자를 점검하고 가스와 전원을 차단해 화재나 폭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필요시에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는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야 한다. 대피할 때는 준비된 비상대비 물자를 챙겨 이동하고 차량 운전 중일 경우에는 도로 우측에 정차 후 대피해야 한다. 대피소에 도착한 후에도 계속해서 정부의 안내 방송을 청취하며 행동해야 한다.

민방공 경보는 적의 공격이 예상되거나 공격이 진행 중일 때 발령된다. 따라서 경계경보 시에는 즉시 대피 준비를 하고 공습경보 시에는 안전하게 질서 있게 서둘러 대피소로 이동한다. 화생방 공격 시엔 방독면 등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하거나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최대한 몸을 보호해야 한다.

대피 이후에는 가족과 이웃과 함께 행동해야 한다. 서로의 감정 상태를 다독이며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 정부의 안내로 추가적인 대피 조치도 준비하고 민간인을 위한 구호 활동에도 동참할 수 있다. 이러한 대비책을 평시에도숙지하고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반도 전쟁 발발 시 일반 ‘행동요령’ 어떻게 되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한반도 전쟁 발발 시 일반 ‘행동요령’ 어떻게 되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자료: 행정안전부

전시 일반 행동요령

△집을 중심으로 정부의 방송(TV·라디오)을 청취하며 안내에 따라 행동한다.

비상대비 물자를 점검하고 화재· 폭발 위험이 있는 가스와 전원 차단한다.

단수·단전·가스공급 중단을 대비한 물자 준비한다.

필요시 정부의 안내에 따라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한다.

어린이와 노약자는 미리 대피한다.

통신망이 마비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전화사용은 자제한다.

한반도 전쟁 발발 시 일반 ‘행동요령’ 어떻게 되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한반도 전쟁 발발 시 일반 ‘행동요령’ 어떻게 되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자료: 행정안전부

대피령이 발령되면 신속하고 질서있게 대피한다.

준비해 둔 비상대비 물자를 가지고 신속히 대피한다.

영업장에서는 영업을 중단하고 손님 대피를 유도한다.

운행 중인 차량은 공터나 도로 우측에 정차 후 대피한다.

대피한 뒤에도 계속 정부의 방송을 들으며 안내에 따라 행동한다.

필요시 전시 동원 및 피해 복구에 모두 동참한다.

동원령이 선포되면 병력·인력·물자 동원대상자는 지정된 일시와 장소에 지체없이 응소한다.

헌혈과 부상자 진료, 전재민 구호 등 자원봉사 활동에 동참한다.

정부 통제에 적극 협조한다.

군사작전 및 피해복구를 위한 차량 및 주민 이동통제에 우선 협조한다.

생필품 사재기를 하지 말고 정부가 배급제를 실시하면 적극 협조한다.

적 포격도발 시 행동요령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피소로 대피한다.

아파트, 고층건물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비상계단을 이용한다.

운전 중에는 차량을 도로 우측이나 공터에 정차(키는 꽂아두고)하고 대피한다.

대피소로 이동이 어려울 경우 도랑, 움푹 파인 곳 등에 최대한 엎드려 몸을 숨긴다.

어린이와 노약자는 미리 대피한다.

통신망이 마비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전화사용은 자제한다.

△폭발 화재 및 파편에 주의한다.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에 질식되지 않도록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이동한다.

벽돌 잔해 등 파편과 대형 가구 및 가전제품이 쓰러지는 것에 주의한다.

△건물 잔해에 갇히면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린다.

무리하게 빠져나오려 하지 말고 가급적 편안한 자세 유지한다.

휴대폰 발신음 또는 파이프, 잔해 등을 두르려 주기적으로 구조 신호를 보낸다.

누출 가스로 인한 폭발 위험이 있어 성냥, 라이터 등 사용 자제한다.

△대피 이후 가족, 이웃과 함께 행동한다.

현재의 감정상태를 솔직히 이야기하고 서로 격려하며 함께 행동한다.

벽돌 잔해 등 파편과 대형 가구 및 가전제품이 쓰러지는 것에 주의한다.

한반도 전쟁 발발 시 일반 ‘행동요령’ 어떻게 되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한반도 전쟁 발발 시 일반 ‘행동요령’ 어떻게 되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자료: 행정안전부

민방공 경보 발령 시 행동요령

민방공 경보는 적의 항공기나 미사일 등에 의한 공격이 예상되거나 공격 중일 때 그 사실을 국민들에게 신속히 전파하기 위한 조치다.

△경계경보: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사이렌으로 1분간 평탄음이 울려 퍼진다.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는 미리 대피한다.

대피시 가져갈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한다.

대피 전 화재·폭발의 위험이 있는 가스와 전원을 차단한다.

화생방공격에 대비하여 방독면 등 개인보호 장비 점검한다.

영업장에서는 영업을 중단하고 손님들에게 경보 전달 및 대피 안내한다.

△공습경보: 적의 공격이 임박하거나 진행 중일 때

사이렌으로 3분간 파상음이 울려 퍼진다.

대피소나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신속하고 질서 있게 대피한다.

영업장에서는 영업을 중단하고 손님들에게 대피 안내한다.

운행 차량은 공터나 도로 우측에 정차 후 대피한다.

대피시에는 화생방공격에 대비하여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대피한다.

야간에는 모든 전등 소등 후 대피한다.

피소에서는 질서를 지키고 정부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한다.

△화생방경보: 적의 화생방 공격이 있거나 예상될 때

방독면과 보호의를 착용하거나 마스크,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비닐이나 우의로 몸을 감싸 보호한다.

△경보해제: 적의 공격징후 및 추가 공격이 예상되지 않을 때

부상자 구조활동, 헌혈 등에 동참한다.

재차 공습에 대비해 정부 안내방송 계속 청취한다.

한반도 전쟁 발발 시 일반 ‘행동요령’ 어떻게 되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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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행정안전부

화생방 공격 시 행동요령

△화학무기 공격 시

방독면 또는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가급적 고지대나 고층건물 실내로 대피한다.

실내에서는 외부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출입문, 창문, 환풍기는 접착테이프 등으로 밀폐한다.

오염된 신체부위는 비누, 세제로 흐르는 물에 15분 이상 씻고, 오염된 옷은 비닐봉지에 밀봉 처리한다.

△생물학무기 공격시

오염물질 및 환자와는 접촉하지 말고 위치, 방독면 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속히 대피한다.

정부 안내에 따라 병원, 응급진료소 등에서 감염여부 확인 및 예방접종 등 치료한다.

음식과 물은 15분 이상 끓여서 먹고 몸과 생활공간의 청결 유지한다.

△핵무기 공격시

핵무기 공격이 경보되면 신속히 지하 대피소 또는 지하시설(지하철역, 지하실 등) 깊은 곳으로 대피한다.

핵폭발 섬광을 느끼면 폭발 반대방향으로 엎드리되, 양손으로 눈과 귀를 막고 입을 벌린다.

핵폭발 이후 정부 안내에 따라 방사능 낙진 지역에서 대피하되 비닐, 우의 등으로 신체 노출을 최소화한다.

한반도 전쟁 발발 시 일반 ‘행동요령’ 어떻게 되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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