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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SLA.O), 4분기 인도량 부진…주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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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 (사진=연합뉴스)
테슬라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테슬라 주식은 4분기 인도량 감소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의 전반적인 하락세로 인해 2025년 새해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이번 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분석가들 추정치인 약 51만4400대를 하회한 49만593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2024년 인도량은 178만 대로 분석가들 추정치인 180만 대를 하회했다.

이는 테슬라의 전년 대비 첫 번째 감소로, 새로운 경쟁, 수요 및 글로벌 경제 상황이 회사에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을 시작하며 장 초반에 3%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테슬라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반면, 중국의 BYD(비야디)는 2024년 전 세계 승용차 인도량이 약 430만 대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비야디는 그 중 250만 대가 하이브리드라고 밝혔으나 여전히 순수 전기차(EV) 총량은 약 176만 대에 이르며, 이는 테슬라를 위협하는 수치다.

그러나 테슬라 강세론자들은 이것을 단기간의 일시적인 변화로 보고 있다.

웬디부시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우리는 테슬라가 2025 회계연도에 20~30%의 배달 성장 목표를 중심으로 인도 성장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여전히 높은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테슬라는 인도량을 촉진하기 위해 2025년 초 저가의 전기차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이브스는 2025년에 차량 성장률이 가속화되는 것 외에도 테슬라의 FSD(완전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로보택시 테스트 출시, 사이버캡과 같은 제품들이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2조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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