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강재준과 그의 아내 이은형이 17년의 연애와 결혼 생활 끝에 얻은 아들, 현조와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합류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방영된 ‘슈돌’에서는 강재준의 아들 현조가 첫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강재준과 이은형 부부는 결혼 7년 만에 자연 임신에 성공하며 축복을 받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은형이 임신 사실을 몇 달간 남편에게 숨겼다는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강재준은 “처음 아이가 생겼을 때 아내가 몇 달 동안 비밀로 했다. 노산이라 유산되지 않을까 걱정했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은형은 임신 중 하혈 증상을 겪는 등 큰 위기를 맞았고, 당시 근종으로 인한 하혈로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다고 전했다.
강재준은 “유언까지 남길 정도로 걱정이 많았다”며 당시의 불안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은형은 축구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꾸준히 몸을 단련하며 건강을 되찾았고, 강재준은 헬스, 러닝 크루 활동,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운동을 통해 25kg을 감량했다.
부부는 이러한 노력 끝에 40대의 나이에도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강재준은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지금은 정말 축복이라 느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방송에서 강재준은 육아 휴직 상태임을 밝히며 본격적으로 육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침부터 혼자 아들을 돌보며 모든 집안일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강재준은 “출산이라는 건 정말 힘든 과정이다. 10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와이프가 고통스럽게 버텨줬기 때문에 평생 열심히 육아를 할 생각이다”라며 아내를 향한 깊은 사랑과 존경을 드러냈다.
그는 아들에게 분유를 먹이고 기저귀를 가는 것은 물론, 목욕까지 능숙하게 해내며 육아 고수의 면모를 뽐냈다.
또한, 수유 일지와 배변 기록 등을 꼼꼼히 작성하며 아들의 성장 과정을 세심하게 기록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장동민은 강재준의 모습을 보고 “이건 거짓 육아가 아니라 실제로 많이 한 사람이다. 딱 보면 안다”며 그의 노력과 열정을 인정했다.
생후 127일 된 현조는 아빠를 꼭 닮은 외모와 카메라를 찾아내는 능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아이돌이냐. 교육을 받은 거냐”고 농담을 던졌고, 안영미는 “현조가 벌써 카메라를 안다”고 감탄했다.
강재준은 현조의 100일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 촬영을 준비했다.
부자는 같은 디자인의 옷을 맞춰 입으며 화목한 모습을 연출했고, 촬영 도중 예상치 못한 소변 실수를 하며 ‘예능감’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를 본 안영미는 “현조가 예능을 아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강재준은 육아의 고단함을 토로하면서도 “힘들지만 보람찬 과정”이라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그는 입원실에서부터 기록해온 육아 다이어리를 보여주며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만 같지 않다. 나중에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을 마무리하며 강재준은 “현조가 우리에게 온 것은 축복 그 자체다. 앞으로도 아내와 함께 현조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강재준과 이은형 부부는 연애 10년, 결혼 7년을 거쳐 아들 현조를 품에 안으며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축하받고 있다.
이은형은 83년생 41세, 2006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웃찾사 코너인 해봤어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개그투나잇을 거쳐 tvN 코미디빅리그에 출연 중이다.
강재준은 82년생 42세.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개그투나잇의 적반하장 코너, 웃찾사의 남자끼리 코너에서 이름을 알렸다. 2015년 S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상, 2011년 S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신인상, 2008년 SBS 개그맨 선발대회 동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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