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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갈등 심화 초래”…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 전원 최상목 권한대행에 사의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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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비서실과 정책실, 국가안보실장, 외교안보특보 및 수석비서관 전원이 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대통령실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대통령 비서실 및 정책실의 참모진 전원이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거듭 사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의 표명은 최 권한대행이 전날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권한대행의 대행 직위에서 자제돼야 할 권한의 범위를 넘어섰다”며 “정치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권한대행 체제에서 민감한 결정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진 점에 강한 유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사의를 표명한 참모진은 이날 오전 최 권한대행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최 권한대행은 지난달 27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정부조직법 제26조에 따라 권한대행을 이어받았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중원 현충탑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국립묘지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 뉴스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중원 현충탑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국립묘지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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