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제2의 박항서’ 탄생 임박… 6년 만에 한국 축구 팬들 ‘환호할’ 소식 전해졌다

위키트리 조회수  

6년 만에 한국 축구 팬들이 환호할 소식이 전해졌다. 베트남 축구가 다시 한 번 뜨거운 열기를 품고 있다. 한국인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2018년 ‘박항서 신화’로 동남아 축구의 정상에 오른 이래 다시 한 번 축구 열풍에 휩싸였다. 현지에서는 김 감독이 ‘제2의 박항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그의 도전에 열광하고 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상식 감독이 6일(한국시간) 하노이 베트남축구협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상식 감독이 6일(한국시간) 하노이 베트남축구협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 결승 진출로 ‘김상식 열풍’ 분다

지난 29일, 베트남은 푸토성에서 열린 미쓰비시컵 4강 2차전에서 싱가포르를 3-1로 꺾으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1차전에서도 2-0으로 승리한 바 있어, 종합 스코어 5-1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의 결승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 태국이다. 태국은 30일 필리핀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3-1로 승리하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이렇게 두 팀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내년 1월 2일과 5일 두 차례 맞붙게 된다.

베트남의 결승 진출은 김상식 감독이 부임한 지 단 6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그는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주며 베트남 축구를 다시 정상권으로 이끌었다. 특히 싱가포르와의 4강에서는 전술적 완벽함과 선수들의 높은 집중력을 통해 베트남 축구의 저력을 증명했다.

◈ 6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

이번 결승 진출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박 감독은 당시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최강으로 올려놓으며 아세안컵(현 미쓰비시컵) 우승을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베트남 국민들은 그를 존경의 의미로 ‘파파 박’(박 아버지)이라 부르며 영웅으로 떠받들었다.

하지만 이후 베트남 축구는 침체기를 겪었다. 2023년, 프랑스 출신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 아시안컵 조별리그 3전 전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결국 트루시에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그 뒤를 이어 김상식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 감독은 부임 이후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다.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전술적 유연성을 더하며 팀의 경쟁력을 높였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로 자신만의 리더십을 증명했다.

◈ ‘제2의 박항서’ 기대감

김상식 감독의 활약에 베트남 축구 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김 감독의 별명인 ‘식사마’(선수 시절 별명)를 다시 회자하며 그의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금성홍기와 더불어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는 장면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이는 김 감독에 대한 베트남 국민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 감독은 결승 진출 직후 “결승에 올랐지만 베트남의 시계는 멈추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 우승에 내 축구 인생 전체를 걸었다”고 강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결승전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 베트남은 최고의 결과를 위해 준비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강적 태국과의 재대결

베트남의 결승 상대 태국은 대회 통산 7회 우승을 자랑하는 동남아 최강팀이다. 특히 2년 전 대회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베트남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이번 결승은 단순한 우승을 넘어 베트남 축구의 자존심을 건 복수전으로 여겨진다.

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전력을 선보였다. 조별리그에서 필리핀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준결승에서 연장 끝에 필리핀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태국은 대회 3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어 결승전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 베트남 기업과 국민들의 열광적 지지

베트남 전역이 축구 열기로 들끓는 가운데, 기업들도 대표팀 응원에 나섰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대표팀이 우승할 경우 기업들이 거액의 보너스를 약속했다. 한 기업인은 우승 시 20억 동(약 1억 1560만 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준결승 승리 후에도 선수들은 15억 동(약 8670만 원)이 넘는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 “우리는 준비됐다” 김상식 감독의 각오

김상식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우리는 올해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준비돼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태국과의 재대결에 대해 “2년 전의 패배를 되갚겠다”며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의 성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베트남 축구의 더 큰 성공을 약속했다.

결승전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베트남 축구의 부흥을 알리는 무대이며, 김상식 감독이 또 하나의 역사를 쓸 기회다. 베트남 국민들은 뜨거운 응원으로 대표팀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상식 매직’이 베트남 축구에 또 다른 신화를 써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김상식 감독. / 뉴스1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김상식 감독. / 뉴스1

[위키사주] 소름쫙 2025 신년운세 보러가기


위키트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맨체스터 시티 '우승 경쟁' 포기 안 했다! 1월 '제2의 살라+우즈벡 김민재' 동시 영입 임박
  • "아스피날 승리? 존 존스가 확실히 이긴다!" '60억분의 1' UFC 전 챔피언의 이유 있는 확신
  • "10일 밖에 안 남았는데"…'포스팅 D-9' 아직도 오퍼 못 받은 '도쿄올림픽 金+61승' 日 잠수함 투수
  • 토트넘 양민혁 등번호 공개... 알고보니 한국과 깊은 인연
  • PGA 압도한 TGL, 타이거 우즈 대회 시청률 대박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대박' 소식! '1500억 골칫거리' 매각 임박...스페인 클럽 '1월 임대' 추진

[스포츠] 공감 뉴스

  • KIA 김선빈, KS MVP 부상 차량 기증…김도영, 모교에 야구용품 기부
  • '성적+육성' 두 마리 토끼 사냥 나선 염경엽…'주전 몰빵' 더 이상 없다 "같은 실수 반복 안 해"
  • “서건창, 가장 믿을 수 있는 왼손 대타” 더 이상 201안타 MVP는 아니다…그러나 꽃범호도 심재학도 원했다
  • 바르셀로나 미쳤다! '제2의 메시'와 장기 재계약 임박...계약 기간 6년+바이아웃 '1조 4600억'
  • "모든 것이 괜찮아!" 헤딩 시도→의식불명→병원 후송된 손흥민 동료, SON 기도 통했다!…의식 되찾아
  • '강인아, 나 먼저 PL로 갈게!'...'FW 2명과 결별 임박' 맨유, PSG '백업 ST' 임대 준비 완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토요타, 미래 도시 직접 건설한다!” 우븐 시티 주민 입주 임박
  • “그 와중에 자동차 바꾸고 싶었나” 음주운전자는 왜 자동차 대리점으로 갔나
  • “45년된 봉고, 또 한번 새로워졌다” 디젤 엔진은 언제 쯤..?
  • “자숙 중 셀프 열애설&결혼설” 김새론, 24살에 30억 재산으로 외제차 사랑
  • “시진핑도 반한 그 차” 700km 주행 가능한 대형 SUV 공개
  • “단종설 쏙 들어갔네” 쏘나타, 드디어 국민 세단 명성 회복했다
  • “1억 5천 주고 누가 혼다 사냐” 정신 못 차린 일본 전기차 근황
  • “600마력 넘는 하이퍼카” 로터스 에메야, 주행거리도 500km 넘겼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불륜’으로 마음고생했나, 아리아나 그란데 “앙상해진 얼굴” 깜짝[해외이슈](종합)

    연예 

  • 2
    막오른 9000억대 특수작전용 중형 헬기 사업…대한항공 vs KAI 수주 경쟁[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뉴스 

  • 3
    [CES 2025] “4m 거리서도 AI가 수면 상태 분석”… 구름 인파 몰린 韓 스타트업 부스는

    차·테크 

  • 4
    [게임브리핑]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신규 전설 영웅 업데이트 외

    차·테크 

  • 5
    어제의 적은 오늘의 동지, 전략적 협력 택한 車업계

    차·테크 

[스포츠] 인기 뉴스

  • 맨체스터 시티 '우승 경쟁' 포기 안 했다! 1월 '제2의 살라+우즈벡 김민재' 동시 영입 임박
  • "아스피날 승리? 존 존스가 확실히 이긴다!" '60억분의 1' UFC 전 챔피언의 이유 있는 확신
  • "10일 밖에 안 남았는데"…'포스팅 D-9' 아직도 오퍼 못 받은 '도쿄올림픽 金+61승' 日 잠수함 투수
  • 토트넘 양민혁 등번호 공개... 알고보니 한국과 깊은 인연
  • PGA 압도한 TGL, 타이거 우즈 대회 시청률 대박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대박' 소식! '1500억 골칫거리' 매각 임박...스페인 클럽 '1월 임대' 추진

지금 뜨는 뉴스

  • 1
    폭스바겐(VOW3.TR), 관리자 임금 약 3억 달러 삭감

    뉴스 

  • 2
    로슈(ROG.SWX), 미국 포세이다 15억 달러에 인수

    뉴스 

  • 3
    초유의 일…'경찰 투톱' 조지호·김봉식 내란 공범 혐의 구속 기소

    뉴스 

  • 4
    느슨한 출근룩에 긴장감을 줄 '이 아이템'

    연예 

  • 5
    앤디김 "韓, 안정이 시급…정치 야심에 현상황을 이용해선 안돼"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KIA 김선빈, KS MVP 부상 차량 기증…김도영, 모교에 야구용품 기부
  • '성적+육성' 두 마리 토끼 사냥 나선 염경엽…'주전 몰빵' 더 이상 없다 "같은 실수 반복 안 해"
  • “서건창, 가장 믿을 수 있는 왼손 대타” 더 이상 201안타 MVP는 아니다…그러나 꽃범호도 심재학도 원했다
  • 바르셀로나 미쳤다! '제2의 메시'와 장기 재계약 임박...계약 기간 6년+바이아웃 '1조 4600억'
  • "모든 것이 괜찮아!" 헤딩 시도→의식불명→병원 후송된 손흥민 동료, SON 기도 통했다!…의식 되찾아
  • '강인아, 나 먼저 PL로 갈게!'...'FW 2명과 결별 임박' 맨유, PSG '백업 ST' 임대 준비 완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토요타, 미래 도시 직접 건설한다!” 우븐 시티 주민 입주 임박
  • “그 와중에 자동차 바꾸고 싶었나” 음주운전자는 왜 자동차 대리점으로 갔나
  • “45년된 봉고, 또 한번 새로워졌다” 디젤 엔진은 언제 쯤..?
  • “자숙 중 셀프 열애설&결혼설” 김새론, 24살에 30억 재산으로 외제차 사랑
  • “시진핑도 반한 그 차” 700km 주행 가능한 대형 SUV 공개
  • “단종설 쏙 들어갔네” 쏘나타, 드디어 국민 세단 명성 회복했다
  • “1억 5천 주고 누가 혼다 사냐” 정신 못 차린 일본 전기차 근황
  • “600마력 넘는 하이퍼카” 로터스 에메야, 주행거리도 500km 넘겼다

추천 뉴스

  • 1
    ‘불륜’으로 마음고생했나, 아리아나 그란데 “앙상해진 얼굴” 깜짝[해외이슈](종합)

    연예 

  • 2
    막오른 9000억대 특수작전용 중형 헬기 사업…대한항공 vs KAI 수주 경쟁[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뉴스 

  • 3
    [CES 2025] “4m 거리서도 AI가 수면 상태 분석”… 구름 인파 몰린 韓 스타트업 부스는

    차·테크 

  • 4
    [게임브리핑]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신규 전설 영웅 업데이트 외

    차·테크 

  • 5
    어제의 적은 오늘의 동지, 전략적 협력 택한 車업계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폭스바겐(VOW3.TR), 관리자 임금 약 3억 달러 삭감

    뉴스 

  • 2
    로슈(ROG.SWX), 미국 포세이다 15억 달러에 인수

    뉴스 

  • 3
    초유의 일…'경찰 투톱' 조지호·김봉식 내란 공범 혐의 구속 기소

    뉴스 

  • 4
    느슨한 출근룩에 긴장감을 줄 '이 아이템'

    연예 

  • 5
    앤디김 "韓, 안정이 시급…정치 야심에 현상황을 이용해선 안돼"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