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12월 마지막주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은 3년 만에 돌아온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시즌으로, 그동안 팬들이 기다려온 기대작이다. 시즌 1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다시 시작되는 게임이 중심 이야기로 펼쳐진다. 특히 복수를 다짐한 기훈이 다시 게임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는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글로벌 TOP 10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3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또 다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그야말로 국제적인 인기를 이어가며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콘텐츠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화제성과 별개로 ‘오징어 게임’의 새 시즌을 시청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시즌 1이 엄청난 흥행을 거두면서 자연스럽게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탓인지 이번 시즌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시즌 1만큼 재미있지는 않은 듯”, “캐릭터가 지나치게 많이 등장해서 다소 어지러운 느낌이 있다” 등과 같은 의견을 내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캐릭터가 많은 만큼 이야기가 더 풍성해졌다”, “프론트맨과 성기훈의 대립이 본격화되면서 흥미진진하다” 등과 같이 호평을 내놓기도 했다.
12월 마지막 주 통합 콘텐츠 랭킹 2위는 지난 24일 개봉한 제작비 300억 대작 영화 ‘하얼빈’이 차지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간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개봉 5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 속도는 천만 영화 ‘서울의 봄’(6일째 돌파)보다 빠르며 ‘아바타: 물의 길’과 비슷한 속도다.
3위는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차지했다.
드라마는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이야기다. 드라마는 8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9.4%를 기록하며, 향후 10%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옥씨부인전’은 복잡하고 얽힌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으며, 매회 높은 긴장감을 자아낸다.
4위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가 차지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에 위치한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들을 다룬 드라마로, 이 드라마는 미스터리와 긴장감을 동시에 자아내며 관객을 끌어들인다. 특히, 엔딩 이후 나온 쿠키 영상이 다른 시리즈인 ‘무빙’과 연결되며 강풀 유니버스를 확장할 것이라는 예고가 나오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5위는 SBS 드라마 ‘열혈사제 2’가 차지했다.
‘열혈사제 2’는 지난 2019년 방영된 ‘열혈사제’의 후속편으로, 주인공 ‘김해일’(김남길)은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는 마지막 화에서 12.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강력한 팬층을 형성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열혈사제 2’는 이전 시즌에 이어 다혈질 성격과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김해일을 중심으로 한 화려한 액션과 유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도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이 6위,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과 영화 ‘나 홀로 집에’,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히든 페이스’가 7위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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