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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아닌데 “우리 아이 어떡해”…엄마들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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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급증, 7주 연속 증가세
소아·청소년 유행 기준 7배 기록
독감·코로나 ‘트윈데믹’ 우려 커져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왜 또 이렇게 독감 환자가 급증했을까?”

최근 소아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감염병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독감 환자 급증…7주 연속 증가세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독감 의심 환자 수는 외래환자 1천 명당 31.3명으로 전주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7~18세 독감 의심 환자는 각각 62.4명, 74.6명으로, 유행 기준의 7배 이상을 기록하며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인플루엔자는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사람 간 전파되며, 감염 후 2일 내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이의 경우 오심과 구토 증상도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험군은 신속히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와 시차 둔 ‘트윈데믹’ 우려

이번 독감 유행이 정점을 찍은 후, 학생들의 등교 시점에 맞물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독감과 코로나19가 같은 시기에 크게 유행하지는 않지만, 시차를 두고 동시다발적으로 번지는 ‘트윈데믹’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해와 달리 현재 사용 중인 JN.1 기반 코로나19 백신은 충분히 예방 효과를 보일 것”이라며, 고위험군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감 역시 48시간 내 빠른 치료가 중요하며, 고위험군은 예방 효과가 높은 고면역원성 백신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감염병 예방, 기본 수칙부터 지켜야

전문가들은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준수, 실내 환기를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시설에서는 2시간마다 환기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번 겨울, 독감과 코로나19가 번갈아 가며 유행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학부모와 방역 당국 모두가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예방과 빠른 치료만이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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