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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괴물! MLB 구단 담당 기자 6인,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사사키 로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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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시절의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대표팀 시절의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일본산 괴물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미국 현지에서도 사사키 로키의 행방이 화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각) “모든 팀에 적합한 1명의 (현실적인) 자유 계약 선수(FA) 대상”이란 기사를 게재했다. MLB.com 구단 담당 기자 30명이 각 팀에 가장 걸맞은 FA 타깃을 정리했다.

총 30개 팀 중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콜로라도 로키스까지 총 6개 팀 기자가 사사키를 최우선 영입 카드로 골랐다. 알렉스 브레그먼, 피트 알론소 등 대형 야수를 제치고 사사키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시애틀의 대니얼 크래이머 기자는 “일본의 신동은 어떤 FA보다 이 목록에 많이 등장하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라면서 “계약에 관련된 경제적 여유, 그의 에이전트가 예상보다 스몰 마켓 팀에 더 열려 있다고 제안한 것, 올해 FA와 트레이드 후보자들 사이에 선발 투수에 대한 극심한 요구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다. 다저스의 소냐 첸 기자는 “서류상으로 다저스와 사사키는 서로에게 완벽한 조합으로 보인다”라며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 로테이션에 포함되면서 다서즈는 다음 시즌 6인 로테이션을 진행할 에정이며, 이는 사사키가 일본에서 프로 선수로 활약한 동안의 일정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의 AJ 카사벨 기자는 “사사키는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을 찾고 있다”라면서 “샌디에이고는 일본과 깊은 인연이 있는 조직이다. 게다가 샌디에이고는 투수 개발에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샌디에이고에는 베테랑 일본 투수 다르빗슈 유와 마쓰이 유키가 버티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괴물’ 사사키는 현 일본 투수 중 최고의 잠재력을 자랑한다. 최고 구속 시속 165km를 자랑하며, 주무기 포크볼 역시 최고 시속 150km를 넘나든다. 사사키의 원소속팀 지바롯데 마린스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2020년 캠프에서 (사사키의) 투구를 봤을 때 노모 히데오를 처음 봤을 때만큼 충격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입단 2년 차인 2021시즌 1군에 데뷔한 사사키는 11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3년 차 시즌인 2022년 대형 사고를 쳤다.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NPB 최연소 퍼펙트게임(20세 5개월)을 기록한 것. 이 시즌 사사키는 9승 4패 평균자책점 2.02를 작성했다.

다만 내구성은 물음표다. 사사키는 데뷔 이후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운 적이 없다. 올해도 18경기 111이닝을 소화했고,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통산 4시즌 동안 64경기서 394.2이닝 29승 15패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한편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와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템파베이의 애덤 베리 기자는 “김하성은 뛰어난 센터 라인 수비수”라고 적었고, 밀워키의 애덤 멕칼비 기자는 “윌리 아다메스가 떠난 후 내야 구성에 이런 종류의 유연성이 유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치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 SNS
치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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