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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 버블 경제 당시 뛰어 넘어, 내년 조정시 비중 확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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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2024년 일본 닛케이지수가 버블 경제 당시인 1989년 최고가를 넘어섰다.

지난 27일 닛케이225지수는 4만281포인트로 버블 경제 당시인 1989년 최고가 3만8916포인트를 뛰어 넘었다.

과거 일본 증시는 1989년 버블경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2012년 아베노믹스 시행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왔다.

아베노믹스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과감한 금융완화, 재정지출 확대, 경제성장 전략을 주 내용으로 시행한 경제정책으로 저성장 탈출을 위한 일본의 새로운 시도였다는 분석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런 과정을 거치며 2024년 일본 증시는 35년 만에 1989년 버블 경제 이후 형성되어왔던 일본 특유의 무기력함을 뒤로하고 2025년부터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하며 새로운 지수대를 선보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출처=대신증권)
(출처=대신증권)

2024년 일본 증시의 강세 배경은 우선적으로 수출 기업 중심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줬던 엔저, 이로 인한 기업 실적 개선 그리고 자사주 매입, 도쿄증권거래소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이로 인해 파생된 행동주의 펀드와 개인 투자 증가다.

최근에는 혼다, 닛산, 미쓰비시 자동차 합병 소식과 도요타의 주주 환원 조치 강화 등도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 되고 있다.

문남중 연구원은 “2025년에도 일본은 현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정책 강화와 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 등을 통해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지수대를 투자자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2025년 일본 증시 조정 시, 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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