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정부에서…” 공수처 3차 소환까지 불응한 윤 대통령이 ‘여객기 참사’에는 목소리를 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윤석열 대통령(왼),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왼),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오). ⓒ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3차 출석 요구에 아무런 연락 없이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공개 메시지를 남겼다. 윤 대통령이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 14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발표한 대국민 담화 이후 2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무안공항에서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모든 구조 인력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소방당국은 구조자 2명을 제외한 모든 탑승객이 숨진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수색작업으로 전환했다. 

오후 7시 10분 기준 생존자는 승무원 2명, 사망자는 177명, 실종자는 2명이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지문 대조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으며, 구조당국은 실종자 2명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야간에도 수색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은 이날 공수처의 3차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지난 26일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은 나타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로부터 지난 18일과 25일에도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으며, 현재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체포 영장을 검토하고 있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 요청을 3차례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한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정액급식비 등 수당 동결에 분노한 공직사회·공무원 채용규모 축소 기사 등 이슈된 한 주
  • 여객기 10배 규모…“메이데이” 직전 CCTV 포착된 수백미터의 세 때 무리
  • 트럼프 호텔 앞 사이버트럭 폭발… 사망한 운전자, 현역 '그린 베레' 였다
  • "이제 서열 확실해졌다"…카니발 무릎 꿇린 이 차에 아빠들 '깜짝'
  • [집중분석] 공수처 그리고 좌파 판사…‘그들만의 부당거래’ 의혹
  • “불법계엄이 통치행위? 언론이 내란 선동 길 터줘선 안 돼”

[뉴스] 공감 뉴스

  • 우여곡절 끝에 8인 체제 만든 헌재…尹 탄핵 신속 심리될까 [서조동 야단법석]
  • 1985년 플라자에서 2025년 마러라고까지 [양석준의 마켓인사이드]
  • 한국경제 내수진작에 찬물을 끼얹는 적격비용 제도
  • [生生 와인] 한국판 ‘파리의 심판’에서 ‘신의 물방울’ 작가가 극찬한 와인
  • 野 "내란죄 빼겠다"…尹측 "그렇다면 탄핵소추 무효"
  • "망할 거라는 조롱에도"…경사 터진 르노코리아, 무슨 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안전관리 안 해?” 부산 만덕~센텀 대심도 공사장 두 번째 인명사고
  • “치매인데 왜 차를 몰아” 13명 사상자 낸 최악의 고령 운전자 사고
  • “집과 차 모두 유재석 따라하는 관종언니?” 이지혜, 패밀리카로 선택한 포르쉐
  • “차에 귀신이 붙었어!” 귀신 쫓는다고 남의 차에 무슨 짓을…
  • “제네시스엔 없는 대형 하이브리드 SUV 끝판왕!” 드디어 출시되는 렉서스 LX700h
  • “얘네가 일하고 있었어?” 정부, 새해부턴 강력하게 다스린다 선언!
  • ‘문가비 전 남친’ 박성진, 정우성 저격 “넌 가서 난민을 품어” 논란
  • “내 차도 되나?” 캠핑족한테 필요한 차는 따로 있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혜성특급 떠나면 영웅들은 진짜 이 선수가 기둥이다…송글벙글의 존재감, GG 레이스도 포기 없다

    스포츠 

  • 2
    “작은 크기에도 322km 주행”…한국인들 사랑하는 車 드디어 나오나?

    차·테크 

  • 3
    하영민, 키움의 희망으로 떠오르다…올 시즌 목표는 170이닝

    스포츠 

  • 4
    연 '638억' 제안 거절한 이유 있네…래시포드 가고 싶은 곳 확실하다! "바르셀로나 가고 싶어요!"

    스포츠 

  • 5
    전반기 4.83→후반기 2.02→PS 0.00→프리미어12 0.00…마무리 완벽 적응한 제2의 오승환, 2025시즌 새 역사 쓸까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정액급식비 등 수당 동결에 분노한 공직사회·공무원 채용규모 축소 기사 등 이슈된 한 주
  • 여객기 10배 규모…“메이데이” 직전 CCTV 포착된 수백미터의 세 때 무리
  • 트럼프 호텔 앞 사이버트럭 폭발… 사망한 운전자, 현역 '그린 베레' 였다
  • "이제 서열 확실해졌다"…카니발 무릎 꿇린 이 차에 아빠들 '깜짝'
  • [집중분석] 공수처 그리고 좌파 판사…‘그들만의 부당거래’ 의혹
  • “불법계엄이 통치행위? 언론이 내란 선동 길 터줘선 안 돼”

지금 뜨는 뉴스

  • 1
    '50-50' 슈퍼스타 복귀→2670억 사이영상 투수 영입, 막강 선발진 구축…ML 최다승 역사 바꾸나, 美 주목 "116승 도전 기회 잡을 것"

    스포츠 

  • 2
    [WKBL] '퓨처스 MVP' 송윤하 깜짝 활약…KB스타즈, 선두 BNK썸 잡았다

    스포츠 

  • 3
    씁쓸한 기록에 손흥민 '2위' 올랐다… 영국에서 전해진 소식

    스포츠 

  • 4
    국내 1위 GOODTV 성경 앱 '바이블 애플'로 귀환

    여행맛집 

  • 5
    여자들이 심쿵하는 순간

    뿜 

[뉴스] 추천 뉴스

  • 우여곡절 끝에 8인 체제 만든 헌재…尹 탄핵 신속 심리될까 [서조동 야단법석]
  • 1985년 플라자에서 2025년 마러라고까지 [양석준의 마켓인사이드]
  • 한국경제 내수진작에 찬물을 끼얹는 적격비용 제도
  • [生生 와인] 한국판 ‘파리의 심판’에서 ‘신의 물방울’ 작가가 극찬한 와인
  • 野 "내란죄 빼겠다"…尹측 "그렇다면 탄핵소추 무효"
  • "망할 거라는 조롱에도"…경사 터진 르노코리아, 무슨 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안전관리 안 해?” 부산 만덕~센텀 대심도 공사장 두 번째 인명사고
  • “치매인데 왜 차를 몰아” 13명 사상자 낸 최악의 고령 운전자 사고
  • “집과 차 모두 유재석 따라하는 관종언니?” 이지혜, 패밀리카로 선택한 포르쉐
  • “차에 귀신이 붙었어!” 귀신 쫓는다고 남의 차에 무슨 짓을…
  • “제네시스엔 없는 대형 하이브리드 SUV 끝판왕!” 드디어 출시되는 렉서스 LX700h
  • “얘네가 일하고 있었어?” 정부, 새해부턴 강력하게 다스린다 선언!
  • ‘문가비 전 남친’ 박성진, 정우성 저격 “넌 가서 난민을 품어” 논란
  • “내 차도 되나?” 캠핑족한테 필요한 차는 따로 있다?

추천 뉴스

  • 1
    혜성특급 떠나면 영웅들은 진짜 이 선수가 기둥이다…송글벙글의 존재감, GG 레이스도 포기 없다

    스포츠 

  • 2
    “작은 크기에도 322km 주행”…한국인들 사랑하는 車 드디어 나오나?

    차·테크 

  • 3
    하영민, 키움의 희망으로 떠오르다…올 시즌 목표는 170이닝

    스포츠 

  • 4
    연 '638억' 제안 거절한 이유 있네…래시포드 가고 싶은 곳 확실하다! "바르셀로나 가고 싶어요!"

    스포츠 

  • 5
    전반기 4.83→후반기 2.02→PS 0.00→프리미어12 0.00…마무리 완벽 적응한 제2의 오승환, 2025시즌 새 역사 쓸까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50-50' 슈퍼스타 복귀→2670억 사이영상 투수 영입, 막강 선발진 구축…ML 최다승 역사 바꾸나, 美 주목 "116승 도전 기회 잡을 것"

    스포츠 

  • 2
    [WKBL] '퓨처스 MVP' 송윤하 깜짝 활약…KB스타즈, 선두 BNK썸 잡았다

    스포츠 

  • 3
    씁쓸한 기록에 손흥민 '2위' 올랐다… 영국에서 전해진 소식

    스포츠 

  • 4
    국내 1위 GOODTV 성경 앱 '바이블 애플'로 귀환

    여행맛집 

  • 5
    여자들이 심쿵하는 순간

    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