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의 정수’라고 불리는 1922년 영화 ‘노스페라투’이 새롭게 관객을 찾아온다. 프리드리히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감독의 고전을 로버트 에거스 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내년 1월15일 개봉한다.
영화 ‘노스페라투’는 오랜 시간 원인을 알 수 없는 악몽에 시달려온 엘렌과 그를 갈망하는 뱀파이어 백작 올록의 집착이 점차 심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에 앞서 1922년 프리드리히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감독의 원작을 1979년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1922년작 ‘노스페라투’는 독일 표현주의 영화(강한 명암 대비와 광기에 휩싸인 인물을 그리는 것이 특징)를 대표하며, 영화사에 길이 남은 명작으로 꼽힌다. 이번 리메이크작은 브램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와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감독의 영화를 원작으로 했다.
뱀파이어가 갈망하는 아름다운 여인 엘렌 역은 릴리 로즈 뎁이 맡았다. 배우 조니 뎁과 모델 바네사 샹탈 파라디의 장녀인 릴리 로즈 뎁은 1999년생으로 모델과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거 있다. 2015년 호주의 한 패션잡지를 통해 주목받은 그는 글로벌 브랜드 샤넬의 런웨이에 서기도 했다. 영화 ‘더킹: 헨리 5세’, ‘더 댄서’, ‘보이저스’ 등에 출연해온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우아한 모습 속에서 두려움에 시달려 혼란스러워하는 인물의 다층적인 모습을 표현한다.
엘렌의 남편 토마스 역은 니콜라스 홀트가 연기한다. 1996년 영화 ‘인티미트 릴레이션’으로 아역 데뷔한 그는 ‘엑스맨’ 시리즈, ‘웜 바디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에 출연해왔다. ‘노스페라투’에서 니콜라스 홀트는 아내 엘렌을 걱정하는 자상한 면모를 드러내며 의문의 사건들로 인해 극강의 공포에 휩싸이면서도 아내를 지키려 나선다.
뱀파이어 백작 올록 역은 빌 스카스가드가 표현한다. 스웨덴 출신 모델이자 배우로, 아버지 스텔란 스카스가드, 형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과 구스타프 스카스가드 등 배우 집안 출신이다. 영화 ‘그것’, ‘데드풀2’, ‘이터널스’, ‘존 윅4’에 출연해 연기 내공을 다져왔다. 특히 ‘그것’에서는 피에로 분장을 한 살인마 역할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번 ‘노스페라투’에서 뱀파이어 백작을 연기하기 위해 빌 스카스가드는 4시간에 걸친 특수분장을 받아 기괴하고 독창적인 모습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그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무서운 연기”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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