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수비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8일 영국 BBC 등을 통해 드라구신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의 부상에 대해 “아직 말하기엔 이르다”면서도 “드라구신은 지난 경기에서 발목을 삐었고 경기를 계속 뛸 수 없다고 느꼈다. 기다려 봐야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27일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주축 센터백 로메로와 판 더 벤이 부상으로 인해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결장한데 이어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센터백 드라구신은 후반 43분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교체 됐다. 토트넘은 센터백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윙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10대 신예 그레이가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드라구신과 함께 센터백 듀오로 출전해야 했다.
BBC는 ‘토트넘은 센터백 자원인 로메로, 판 더 벤, 데이비스에 이어 드라구신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퇴장 당한 윙백 스펜스는 징계로 인해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며 우려했다. 토트넘은 센터백으로 출전 가능한 자원이 그레이만 남았고 그레이의 주포지션은 센터백이 아니다. 토트넘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비 공백이 발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문제는 항상 발생했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우리는 꾸준히 1군 선수 10명 가까이를 경기에 출전시키지 못했다. 우리는 오랫동안 이 상황을 극복했고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도했다. 우리에게는 또 다른 시험이다. 우리는 잘 이겨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전 패배로 7승2무9패(승점 23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서 39골을 터트린 토트넘은 리그 선두 리버풀(40골)에 이어 리그 최다 득점 2위에 올라있지만 수비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30일 울버햄튼을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28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둔 가운데 황희찬은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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