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메가팩토리가 올해 안에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기공식을 거친 지 7개월 만이다.
테슬라는 올해 5월 23일 링강그룹과 중국 최초의 초대형 상업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인 테슬라 메가팩에 대한 조달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내년 1분기 가동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내비쳤는데, 연간 1만대 규모의 대규모 상업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 즉 메가팩을 생산하는 것이다. 총 저장 용량은 약 40기가와트. 이 메가팩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메가팩은 유닛당 3.9메가와트를 초과하는 저장 용량을 갖는다. 이는 1시간 동안 3천6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대도시 전력 안정성에 큰 영향을 발휘한다. 아울러 대도시 전력 수급이 불안한 다양한 지역에 도시 전력 저장 탱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테슬라 중국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미국 이외 지역에 처음 건설하는 에너지 저장 시설이다. 중국에서 생산한 이번 메가팩이 아태지역에 공급된다면 테슬라는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글로벌 확장의 큰 거점을 확보하는 셈이다.
상하이 메가팩토리에 인접한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연간 순수 전기차 생산용량이 이미 95만대를 넘어섰다. 사실상 테슬라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핵심 수출 허브 역할을 하는 셈이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모델Y 의 폭발적 인기는 전체 수입차 시장을 뒤흔들 정도로 강력한 파급력을 발휘했다. 이번 상하이 메가팩토리 파급력이 전기차 전력 공급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