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위기의 맨시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즌 중반 연패를 기록하면서 미끄러졌고, 최근 다시 EPL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에 실패했다. EPL 선두 싸움에서 밀려난 지 오래다. 이젠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맨시티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과 만났다. 중하귀원에 처져 있는 에버턴을 상대로 반전을 노렸다. 최근 EPL 2연패를 끊고 다시 승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배수의 진을 쳤다. 하지만 또다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4-1-4-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엘링 홀란드를 원톱에 두고, 마테오 코바치치에게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맡겼다. 전반 14분 터진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36분 상대 공격수 일리만 인디아예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8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홀란드의 실패로 앞서나가지 못했고, 결국 더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1-1로 경기를 마쳤다.
◆ 맨시티 최근 EPL 경기 결과
– 5일 vs 노팅엄 포레스트(홈) 3-0 승리
– 8일 vs 크리스털 팰리스(원정) 2-2 무승부
– 16일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 1-2 패배
– 21일 vs 애스턴 빌라(원정) 1-2 패배
– 26일 vs 에버턴(홈) 1-1 무승부
이날 무승부로 시즌 성적 8승 4무 6패 승점 28을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리버풀(13승 3무 1패 승점 42)에 무려 14점이나 뒤졌다. 리그 일정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승점이 너무 많이 밀렸다. 사실상 우승 싸움에서 멀어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다툼에서도 열세에 놓였다. 티켓 획득 마지노선인 4위 아스널(승점 33)에 5점 뒤진다. 아스널은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소화했다.
맨시티의 중하위권 추락 위기도 엿보인다. 맨시티가 최근 보여준 부진한 경기력을 만회하지 못하면 더 큰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30득점 26실점 골득실 +4를 마크했다. 같은 승점에 골득실 +3와 -3을 적어낸 풀럼과 애스턴 빌라에 간신히 앞서며 7위를 유지했다. 1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2)와 격차가 6점밖에 나지 않는다.
계속 강행군을 벌인다. 29일 레스터 시티와 EPL 원정 경기에 나서고, 내년 1월 5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EPL 홈 경기를 치른 후 1월 12일 솔퍼드 시티와 FA컵 홈 경기를 소화한다. 또한, 1월 15일 브렌트포드와 EPL 원정 경기, 1월 20일 입스위치 타운과 EPL 원정 경기, 1월 23일 파리 생제르맹(PSG)과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 원정 경기를 해야 한다. 이어서 1월 26일 EPL 첼시와 EPL 홈 경기, 1월 30일 클럽 브뤼헤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8라운드 홈 경기, 2월 3일 아스털과 EPL 원정 경기를 가진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