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한국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고된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한 권한대행과 일할 준비가 돼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했다.
미국 국부무 매체인 VOA 함지아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최근 몇 년동안 한미동맹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한국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우리는 한국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것을 봤으며, 한 권한대행, 한국 정부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 “As Secretary Blinken has said,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at the Republic of Korea has demonstrated its democratic resilience, and we strongly support the Korean people throughout this process. We’ve seen it follow, peacefully, a process laid out in its constitution, and we’re ready to work with Acting President Han and the ROK government.”
또한 국무부 대변인은 26일 ‘한 권한대행의 탄핵으로 미국이 또다시 한국의 지도자급 대화상대를 잃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없느냐’는 VOA의 이메일 질의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말했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점이고, 우리는 이 과정 전반에 걸쳐 한국 국민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 입장도 거듭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대변인] “We strongly support the ironclad alliance that joins our two countries together and that’s done so much over the last few years. In recent years, that Alliance has made enormous strides, and the United States looks forward to partnering with the ROK on achieving further progress.”
또한 “우리는 두 나라를 하나로 묶여주고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업적을 이룬 철통같은 미한동맹을 지지한다”라면서 “동맹은 최근 몇 년 동안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거듭 강조한 뒤 “미국은 한국과 협력해 더 많은 진전을 달성하기를 기대한다”고 국무부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VOA는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발의는 한국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 이라고 보도하면서, 민주당이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과정도 비교적 자세히 다뤘다.
매체는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소의 구성을 고의로 방해했다는 이유로 이번 안건을 발의했으며, 이에 앞서 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가 의결한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하며 임명을 거부했다” 라고 전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에 대한 탄핵한이 발의된 상황에서, 미국 국부무가 여전히 한 총리와 일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힌 점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미 국무부는 이미 대한민국 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VOA등 관영 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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