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어도 끝나지 않은 고통”
낸시랭에게 남은 10억 빚
강렬한 퍼포먼스와 독창적인 예술 세계로 주목받아온 팝 아티스트 낸시랭은 지난 2017년 전남편 왕진진과의 결혼으로 인생이 크게 흔들리며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었다.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식을 올렸던 낸시랭은 결국 큰 고비에 직면해야 했다. 당시 왕진진은 자신을 파라다이스 그룹의 서자라고 소개하며 신뢰를 얻었지만, 실제로는 사기와 횡령 전과를 가진 인물로 밝혀졌다.
낸시랭은 결혼 생활 내내 지속된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다 끝내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2021년 위자료 5000만 원을 받으며 법적으로 자유를 되찾았다.
10억 빚, 전남편의 흔적
이혼 이후에도 낸시랭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전남편이 그녀의 명의로 대출받은 10억 원의 빚은 여전히 그녀의 어깨를 짓눌렀다.
지난해 유튜브 콘텐츠에서 낸시랭은 “매달 천만 원 이상의 이자를 갚아야 한다”며 원금은 전혀 상환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6년 동안 이 상황을 견디다 보니 정말 절망적이었다”고 고백하며 “내 통장에 저축이라도 되는 게 보이면 좋겠지만, 모든 수입이 이자와 생활비로 사라진다”며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다.
예술 활동으로 빚을 갚으려 노력하고 있는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서류상 돌싱이지만, 언젠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거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여전히 재혼과 미래를 향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낸시랭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10억 빚의 이자를 매달 갚으며 사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상상도 안 간다”, “힘내요. 앞으로는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작정하고 덤비는 사람 이겨낼 수 없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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