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이적설로 큰 관심을 모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그가 4년 만의 리그 우승 기회를 잡았다. 팀당 18~19경기를 치른 현재 라리가 선두를 질주 중이다. ‘라리가 쌍두마차’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를 추월해 정상 정복을 바라보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2024-2024시즌 라리가에서 12승 5무 1패 승점 41을 마크했다.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33득점 12실점으로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며 승승장구 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2일(이하 한국 시각) 바르셀로나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선두로 상승했다.
약 20일 동안의 휴식기를 앞두고 리그테이블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12승 4무 2패 승점 40을 적어낸 레알 마드리드에 1점 앞섰다. 12승 2무 5패 승점 38을 찍은 바르셀로나보다 3점 우위를 점했다. 19경기를 소화한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유리한 상황을 마련했다. 시즌 끝까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우승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틀레티코는 라리가에서 11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 정상에 오른 건 2020-2021시즌이다. 4시즌 만에 정상 탈환 가능성을 열었다.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밀려 ‘라리가 넘버3’로 평가받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올 시즌엔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넘어서면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놀라운 ‘짠물축구’로 기세를 드높였다. 18라운드까지 12실점을 마크했다. 경기 평균 0.67실점으로 탄탄한 수비벽을 구축했다. 준수한 공격력에 견고한 수비망을 더해 승점 관리를 잘했다. 라리가 20개 팀 가운데 최저 실점을 기록하면서 선두 질주의 밑거름으로 삼고 있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도 최근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4, 5, 6라운드에서 연속 승전고를 울리며 4승 2패 승점 12를 따냈다. 14득점 10실점 골득실 +4로 11위에 랭크됐다. 중상위권과 격차를 1점으로 줄였다. 현재 아스널이 승점 13 골득실 +9로 3위, 릴이 승점 13 골득실 +3으로 8위에 자리했다. 16강 직행 마지노선인 8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내년 1월 22일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이에르 레버쿠젠과 만나고, 내년 1월 30일 잘츠부르크와 8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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